[취재N팩트] 트럭까지 몰고 돌진...도 넘은 데이트 폭행 / YTN

2017-11-15 30

[앵커]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트럭까지 몰고 돌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난동은 끝이 났지만,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CCTV 영상을 보니 정말 경악할 수밖에 없는데요.

대체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어제(18일) 새벽 2시쯤 서울 약수역 인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거리에서 전화하던 20대 남성이 또래 여성을 마구 발로 차고 주먹질한 건데요.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벽에 밀어붙여 마구 때리고, 도망가려는 여성의 뒷목을 낚아채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자세히 보시면 피해 여성이 바닥에 쓰러진 뒤 잠시 의식을 잃은 것처럼 팔다리가 늘어진 모습인데, 남성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이를 말리는 시민들까지 위협합니다.

가해자는 22살 손 모 씨로, 피해 여성과는 1년 정도 교제했고, 사건 당일 근처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행을 당한 여성은 치아 5개가 부러지거나 흔들릴 정도로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앵커]
정말 끔찍한 데이트 폭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뒤에 보면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가해자 손 씨의 폭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주변 시민들이 피해 여성을 보호하자, 1톤 트럭까지 몰고 돌진한 건데요.

당시 손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5%였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이게 손 씨가 도망을 가는 게 아니라, 피해 여성이 있는 쪽을 향해 마구 달리는 모습이라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크게 다칠 뻔한 상황인데요.

시민들이 직접 오토바이를 타고 손 씨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양민준 / 당시 목격자 : 차가 막 큰 차였거든요. 이쪽에서 돌아서 크게 한 번 돌아서 오더라고요. 사람을 치려고 하는 건가…. 피하다가 다리에 찰과상도 좀 입었죠.]

[앵커]
정말 많은 사람이 다칠 뻔한 흉악 범죄인데, 처벌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손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모두 5개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먼저 상해와 특수폭행, 음주운전 혐의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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